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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화조의 도파민 신호 변화 연구

by #@*RJF 2023. 11. 12.



19세기 초 유럽에서 처음 발견된 금화조는 현재 애완조로 인기가 많습니다. 이들은 주로 식물의 씨앗을 섭취하며, 번식기에는 특별한 먹이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금화조는 비좁은 금속 새장에서도 잘 적응하며, 다른 무리의 새들과도 잘 어울립니다.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구애할 때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는 점입니다.

미국 코넬대학교의 제시 골드버그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금화조의 행동이 뇌의 보상회로를 자극할 때 발생하는 도파민 신호 변화를 연구했습니다. 이 연구는 '네이처'에 발표되었으며, 도파민은 쾌락을 느낄 때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팀은 금화조가 쾌락을 경험할 때 도파민의 우선순위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밝혀냈습니다.

연구에서 사용된 섬유광도계를 통해, 금화조의 도파민 반응이 현재 상황에 따라 변화한다는 것을 관찰했습니다. 예를 들어, 수컷 금화조가 암컷에게 구애할 때는 물이나 노래에 대한 도파민 반응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수컷 금화조의 도파민 신호는 암컷의 반응에 따라 크게 변화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는 노랫소리를 통한 사회적 소통이 도파민 방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발견은 실시간으로 쾌락을 느끼는 우선순위가 변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사회적 상호작용이 도파민 분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연구는 금화조의 행동과 뇌 활동 간의 관계를 더 깊이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였습니다.